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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독일여행 알고가기 #축제

by 여행하는캠퍼하루피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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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은 일반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하며 개인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일과 시간이 끝나면 칼같이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휴일에는 가족과 함께 근교에 소풍이나 여행을 다니는 것이 그들의 일상이다. 그러나 그들도 놀 때는 논다. 독일 전역에서 열리는 민속축제와 크리스마스 마켓이 그 대표적이다.

민속축제 Volksfest

민속축제란?

사전적 의미 그대로 일상생활 속에서 풍습이나 전통으로서 시작되어 전통을 지키고 있는 축제를 말한다. 그 유명한 뮌헨의 옥토버페스트가 바로 대표적인 민속축제다.
독일에서는 지역마다 민속축제가 발달해 왔으며, 특히 큰 도시 위주로 오랜 전통을 가진 축제가 계속 열리고 있다.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축제가 열리는 시기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봄과 가을에 축제가 열린다. 긴 겨울이 끝나고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봄, 추수를 마치고 넉넉한 마음으로 놀 수 있었던 가을에 축제를 즐겼다. 여름은 날씨가 더워 야외 축제가 열리기에 애로사항이 있지만 일부 도시는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름에도 축제를 즐긴다. 한 번 축제가 시작되면 보통 기간은 1개월을 넘지 않는다.

민속축제를 즐기는 방법

대개 도시마다 축제를 위한 광장이 따로 있다. 광장에 놀이시설과 먹거리를 파는 상점이 가득 들어서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귀여운 놀이시설부터 보기만 해도 아찔한 성인용 놀이시설까지 다양하다. 축제 광장에 들어갈 때 입장료는 없고, 놀이시설을 이용할 때 개별적으로 표를 구매한다. 그러니 부담 없이 축제 장소를 찾아 분위기를 즐기면서 곳곳에 있는 먹거리 상점에서 간식도 먹어보자. 부어스트, 버섯 요리, 폼메스, 크레페, 솜사탕 등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물론 성인이라면 맥주도 그냥 지나치기 아깝다.

대표적인 민속축제

• 뮌헨 옥토버페스트
• 슈투트가르트 칸슈타트 민속축제
• 함부르크 함부르거 돔
• 프랑크푸르트 디페메스
• 하노버 쉬첸 페스트

 

크리스마스 마켓 Weihnachtsmarkt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마켓이란?

크리스마스 선물거리를 파는 장터에서 유래하였다. 매년 겨울 크리스마스 전 3주 정도 독일 전역에서 장터가 열린다. 날씨가 좋지 않은 겨울에도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는 방법

가벼운 간식거리와 뜨거운 음료, 소소한 장식품과 선물거리를 파는 장터가 들어선다. 보통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시장이 열리며, 일몰 후 5~6시경에 방문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는 조명이 더해져 가장 분위기가 좋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하이라이트

화려하게 장식된 시장,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이 하이라이트.
글뤼바인(Glühwein)은 와인에 과일 등을 넣고 끓인 것은 축제의 윤활유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킨더펀(Kinderpunch)이라는 무알콜 음료도 좋다.

글뤼바인은 보통 한 잔에 €3 안팎. 여기에 컵보증금 €1~2가 추가된다. 보증금은 컵을 반환하면 돌려주지만, 앙증맞은 컵을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사람도 많다.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이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고 회전목마를 타는 귀여운 모습들도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흐뭇한 풍경이다.

기타

그 외 라인 강 유역에서 열리는 카니발, 하르츠 산맥 부근에서 열리는 발푸르기스의 밤 등 오랜 역사를 가진 특색 있는 축제가 많다. 또한 이름 없는 지역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에 물드는 모습은 봄부터 가을 사이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데 이 또한 흥겨운 분위기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Travel Tip

크리스마스마켓의 기원

신성로마제국에서는 성 니콜라스 데이(12월 6일)에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을 주면서 "성자 니콜라스가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래서 이 기간에 선물거리를 파는 장터가 들어선 것이 크리스마스 마켓의 가장 먼 기원이 된다. 1434년부터 시작된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가장 오래된 행사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자녀에게 크리스마스이브에 선물을 주면서 "수태고지 천사가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개신교를 믿는 도시에서는 루터의 풍습을 받아들였고, 선물거리를 파는 마켓도 크리스마스이브 전에 열렸다. 이 풍습에 따른 크리스마스 마켓의 원조는 1570년부터 시작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그리고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뉘른베르크에서 열린다. 오늘날에도 신성로마제국의 전통이 남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북부 등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활발히 열린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두 풍습이 결합되면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성자 니콜라스(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는 풍습으로 정착된다.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며 잠드는 이유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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