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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프린 여행 및 볼거리

by 여행하는캠퍼하루피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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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 Prien am Chiemsee

'바이에른의 바다'라고 불리는 킴 호수를 가기 위한 관문으로 가장 편리한 곳이 프린이다.
정식 명칭은 '킴 호수 옆의 프린'이라는 뜻의 프린 암 킴제 Prien am Chiemsee. 킴 호수의 풍경도 그림 같지만 무엇보다 호수 속 감추어진 루트비히 2세의 헤렌킴제 성을 놓쳐서는 안 된다.

프린 가는 방법

기차

뮌헨에서 레기오날반을 이용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고, 뮌헨과 잘츠부르크의 정중앙에 위치하므로 두 도시 사이를 이동할 때 중간에 거쳐가도 좋다. 모두 랜더티켓이 유효하다.

거점도시 간 이동시간(레기오날반 기준)

뮌헨↔프린 구간
M열차 56분

유효한 랜더티켓

바이에른 티켓

 

Travel Tip.

킴호수 연안 도시

킴 호수는 매우 크다. 그러다 보니 킴 호수 인근에는 프린 외에도 연안 도시가 많다. 뮌헨에서 레기오닐반으로 갈 때 프린 다음 역인 베르나우 Bernau와 그다음 역인 위버제 Übersee도 킴호수 연안의 대표적인 도시들이다. 또 프린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게슈타트 Gstadt, 제브루크 Seebruck, 키밍 Chieming도 있다.
킴 호수를 찾는 가장 주된 목적이 헤렌킴제 섬이라고 했을 때, 이 중 프린이 가장 여행하기 편리한 곳이다. 하지만 개인의 취향과 동선에 따라 위에 언급한 다른 도시들을 택해도 킴 호수의 매력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프린 추천 일정

하이라이트는 루트비히 2세의 헤렌킴제 성. 그리고 유람선으로 킴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한다. 헤렌킴제 성이 섬의 가장안쪽에 있기 때문에 섬 내에서 도보 이동이 필요하다. 내부 가이드 투어 시간과 정원 관람 등을 고려했을 때 헤렌킴제 섬에서만 3시간 이상 소요된다.
프라우엔킴제 섬 등 나머지 코스는 시간배분에 따라 결정하자.

Plus Tip.

킴 호수 가는 방법

기차역↔선착장

버스는 뜸하게 다니므로 여름 시즌에 증기기관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화석연료를 태워 동력을 얻는 '진짜' 증기기관차로 125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요금은 증기기관차는 왕복 4(5~9월에만 운행), 9424번 버스를 탈 경우 바이에른 티켓으로 탑승할 수 있고, 도보로는 30분이 소요된다.

선착장↔킴호수

유람선이 헤렌킴제 섬과 프라우엔킴제 섬, 킴 호수 연안의 다른 도시들 사이를 오간다.
헤렌킴제 섬까지만 가는 유람선을 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요금은 헤렌킴제 섬만 왕복할 경우 8.5, 프라우엔킴제 섬까지 왕복할 경우에는 €9.7이다.
※ 증기기관차와 유람선이 포함된 콤비티켓은 헤렌킴제 섬까지 €11.3.
프라우엔 섬까지 €12.3. 기차역의 증기기관차 플랫폼에 있는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프린 볼거리

고요한 호수와 작은 섬, 울창한 숲이 무성한 섬의 가장 깊숙한 곳에 요새처럼 숨어 있는 왕의 은신처. 그런데 그 은신처는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의 축소판이다. 킴 호수에서 이 동화 같은 풍경이 실사로 펼쳐진다.

킴 호수(킴제) Chiemsee

알프스 빙하에 의해 형성된 80㎡의 담수호, '바이에른의 바다 Bayerisches Meer'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독일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호수에서 요트 등 레저를 즐기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헤렌킴제 섬 Insel Herrenchiemsee

킴 호수에 있는 두 개의 섬 중 큰 섬은 '킴제의 남자 섬'이라는 뜻의 헤렌킴제 섬, 헤렌 섬 Herreninsel으로 줄여서 표기하기도 한다. 섬의 대부분은 숲과 초원으로 채워져 있어 청정 호수를 바라보며 산책하는 코스로 그만이다.
원래는 아우구스티너 수도원이 있던 섬이었는데 루트비히 2세가 이 섬을 통째로 사들인 뒤 궁전을 지었다. 루트비히 2세는 궁전이 건축되는 동안 수도원에 머물며 내부를 화려하게 꾸미도록 하였다. 오늘날에도 황제의 방을 구경할 수 있다.
[시간] 수도원 3월 31일~10월 28일 09:00~18:00,10월 29일~3월 30일 10:00~16:45
[요금] 수도원성인 €4. 학생 €3. 헤렌킴제 성 티켓에 수도원 입장권도 포함

헤렌킴제 성 Schloss Herrenchiemsee

루트비히 2세의 마지막 고성.
1878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였으나 루트비히 2세가 왕위에서 쫓겨나면서 공사가 중단되어 결국 미완성으로 끝났다. 건물의 외관과 정원은 다 갖추어졌으나 궁전의 내부는 절반 정도만 완성되었다.
30분 분량의 내부 가이드 투어(독일어, 영어)는 화려한 궁전의 내부를 보여주다가 마지막에는 미완성으로 텅 빈 곳에서 끝난다. 내부를 대칭형으로 만들어 투어의 시작점과 끝점이 똑같이 생겼는데, 시작점은 화려하지만 끝점은 폐허처럼 텅 비어 있어 그 차이가 더욱 극명하다. 루트비히 2세는 헤렌킴제 성을 지을 때 노골적으로 파리의 베르사유궁전을 모방했다. 정원에 있는 라토나 분수도 베르사유 정원의 복제품. 그러나 궁전 내부는 오히려 베르사유보다 더 화려하고 내부의 장치들은 더 재기 발랄하다. 내부에는 루트비히 2세의 행적과 자료들을 전시한 제법 큰 박물관도 있어 그의 광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성 한쪽에 공개된 박쥐 서식지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시간] 3월 31일~10월 27일 09:00~18:00, 10월 28일~3월 30일 09:40~16:15
[요금] 성인 €9, 학생 €8,18세 이하 무료
[가는 방법]
선착장 바로 앞의 매표소에서 먼저 티켓을 구입한 뒤 표지판을 따라 도보로 20~30분 이동. 성 내부에는 매표소가 없다.
[홈페이지] www.herrenchiemsee.de

프라우엔킴제 섬 Insel Frauenchiemsee

킴 호수의 두 개섬 중 더 작은 곳은 '킴제의 여자섬'이라는 뜻의 프라우엔킴제 섬, 줄여서 프라우엔섬 Fraueninsel이라고 한다. 섬에는 수도원이 홀로 외롭게 서 있다. 섬 내부에 특별한 관광지는 없으며 킴 호수를 배경으로 산책하기 좋다.

 

Special Tip.

루트비히 2세의 궁전 비교

루트비히 2세가 남긴 세 곳의 고성을 모두 다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은신'을 위한 궁전인 만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들이 아니다. 세 곳 중 택일하여 구경해야 할 여행자들의 선택을 위해 각 궁전을 별점으로 평가하였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반영한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가장 '순수한' 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루트비히 2세가 속세에서 탈출해 자신이 유년 시절을 보냈던 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백조 형상의 성을 만들어 살고 싶었던 희망이 반영된 곳. 그래서 광기가 덜 느껴진다. 특히 외관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촬영에 가장 좋다.

린더호프 성

세 곳 중 유일하게 '완공'된 성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 물론 궁전이 작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아서 완공될 수 있었던 것이지만, 아무튼 완성과 미완성의 차이는 크다. 궁전은 작지만 궁전을 포함한 정원은 가장 넓고, 비너스 동굴 등 기묘한 장치까지 있어 가장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헤렌킴제 성

모든 권력자가 동경했던 베르사유 궁전을 루트비히 2세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화려한 궁전을 완벽한 은신처로 만든 발상이 대단하다. 베르사유 궁전보다 규모는 작지만 내부는 더 화려하고, 특히 베르사유 궁전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거울의 방'도 훨씬 압도적으로 화려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여행 전문가들은 헤렌킴제 성을 방문한 뒤에 베르사유 궁전을 방문하면 오히려 실망할 수 있다는 말까지 한다.

정리하자면...

근사한 사진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라면 (어차피 성의 내부는 모두 사진촬영이 금지되므로) 외관이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가장 좋다. 특히 성에 유료 입장할 생각이 없다면 더욱 그렇다.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좋다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린더호프 성을 추천한다. 헤렌킴제 성은 가장 마지막에 방문하면 좋을 것이다. 다른 성들을 다 방문한 뒤 루트비히 2세의 마지막 집착을 재확인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아울러 여름 시즌에는 어디를 가든 멋진 풍광을 덤으로 구경할 수 있지만 겨울 시즌이라면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가장 운치 있다. 아무래도 겨울에는 정원의 멋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정원보다는 궁전 자체와 주변이 아름다운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가장 멋들어진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눈이 와도 예쁘고 구름이나 안개가 끼어도 예쁜, '정말 기막히게 만든' 고성이다.

콤비 티켓

6개월 동안 루트비히 2세의 궁전 세 곳을 모두 입장할 수 있는
쾨니히슐뢰서 Königsschlösser라는 이름의 콤비 티켓을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26, 만약 2주 이상의 긴 일정이라 메어타게스 티켓을 사용하기 어렵다면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린더호프 성을 하루에 모두 여행하는 로열 캐슬 투어도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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